저희가 앞서 보도해드린 것처럼 한국과 중국의 정상이 만나 양국의 관계 복원을 시도하고 있지만, 우리 기업들은
중국이 아닌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
그 이유를 박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리포트]
경기도의 한 공장.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한때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하루 1만 개 넘게 팔리며 승승장구했
습니다 .하지만 사드 보복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.
[이호경 / 한국미라클피플사 대표]
메인페이지에 모든 한국 상품은 다 내렸어요. 예상이 한 2백만 불까지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저희가
70만 불을 못했습니다.
중국이 아닌 다른 시장에서 활로를 찾았습니다
[이호경 / 한국미라클피플사 대표]
한국 수출업체들이 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. 저희들 너무 중국에 의존도가 높습니다. 세제를 만드는 이 업체는
원래 중국시장에 주력했지만 지금은 싱가폴,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집중 개척하고 있습니다.
제2의 사드 보복 사태가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.
사드 보복으로 2조 원의 피해를 본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직접 동남아로 건너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실제로 중국
매출은 하락세지만 동남아에서는 꾸준히 상승 중. 실적이 반토막났던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업계도 동남아 진출에
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
한국기업의 넥스트 차이나 발굴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박선희 기자입니다
박선희 기자 teller@donga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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